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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인근 고속도로에서 벌어지는 일들

작성일 23-03-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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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르 조회 29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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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 가고 없는 사이에 제 아내와 처제가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물건을 털렸습니다.


2022년 9월 중순 아내와 처제는 바르셀로나를 막 벗어나 타라고나 방향으로 가던 중에 Penedes 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큰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주위에 사람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전혀 위협적인 상황이 아니었고 뭔가를 경계할 필요가 전혀 없어보이는 평온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중 별안간 차량 3대가 아내의 승용차를 둘러 쌌는데 이때 한 사내가 차 타이어의 바람을 빼려고 하면서 주의를 끌었고 아내와 처제가 놀라 소리치며 허둥지둥하는 사이 그야말로 순식간에 차안에 둔 아내의 핸드백과 그속에 든 소지품이 모두 털렸습니다. 여권이며 집열쇠, 스마트폰, 여비 등이 순식간에 통째로 털렸습니다.


주위에는 많은 목격자들이 있었고 심지어 차안에는 래브라도 강아지 한마리가 짖어댔지만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눈뜨고 당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전화를 거는 등 합심해서 얼이 나간 아내와 처제를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처제는 받은 충격이 커서 스페인 중부로 가던 일정을 포기하고 귀국해야 했습니다.


이  쓰라린 기억 이후 아내는 항공편으로만 스페인을 오갔습니다. 그리곤 불과 이틀 전인 2023년  3월 20일 드디어 저와 함께 다시 차를 몰고 다시 바르셀로나 인근을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겁나서 다시는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차량 이동은 힘들 것 같다고 했던 아내지만 제가 함께 했기 때문에 용기를 낸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주 유명한 사례인 사기사건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독일 등 외국 자동차번호판 차량을 노려서 온갖 거짓쇼로 자동차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갓길에 차를 세우게 한 뒤 차 트렁크의 여행가방을 빼돌리는 장면을 두 눈으로 목격한 겁니다.  그리고 불과 1분도 안되어 그 사기꾼 차량이 고속도로 갓길 등을 포함해 위험한 곡예운전을 하며 수확물과 함께 도주를 하면서 우리 차를 지나쳐 가는 것을 두 눈 뜨고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이런 누적된 경험으로 인해 저는 보안과 안전에 대해 극도의 관심을 갖게 되었고 최대한 눈에 뜨지 않는 스텔스차량에 대한 관심과 철저한 보안대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공부를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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