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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면허 실기시험 원포인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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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르 댓글 0건 조회 283회 작성일 23-05-1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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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와 같은 수상레저기구는 자동차와 다른 게 있습니다. 핸들 조작이 바로 바로 먹히는 자동차와 달리 보트에서는 핸들 조작 후 실제로 턴이 이루어지기까지 일정한 <시차>가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명료하게 알고 있는 것이 보트 조종을 잘하는 핵심 관건입니다.


1급조종면허 실기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코스가 사행 코스입니다. 오토바이 시험에서 굴절 코스가 관건인 것처럼 보트는 큰 점수가 걸린 사행을 잘 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사행 코스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50미터 간격으로 3개의 부의가 1자로 줄지어 놓여 있고 보트로 그 S자 코스를 그리며 이 3개의 지점을 통과하면 됩니다. 통과할 때 부의에 3 미터 이내로 접근해서도 안되고 15 미터 이상 떨어져서도 안됩니다. 즉 속도가 붙은 활주상태(20에서 25 노트 사이,  2800에서 3600 알피엠 사이)에서 부의에 너무 가깝거나 멀지 않게 통과하면 됩니다.


그런데 물은 공기보다 밀도가 1천2백배나 높습니다. 그래서 선외기 엔진과 프로펠러가 돌아갈 때 저항이 그만큼 큽니다. 이때문에 바로 핸들 조작이 먹히는 육상의 자동차와 달리 실제로 턴이 이루어지기까지 <시간 격차>, <시간 뒤짐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코스를 예견하고 미리 미리 핸들 조작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핸들 조작을 자동차 때보다 부드럽고 여유있게 해야 합니다. 물에서 핸들조작이 급하면 그만큼 기름도 더 많이 먹고 엔진에도 무리가 갑니다.


이 예견이 실패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급속한 핸들 조작입니다. 만일  사행코스를 하는데 급한 핸들 조작을 하고 있다면 그건 본인이 시차를 예상해 미리 핸들을 조작할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타이밍 놓친 것을 급속 조작으로 보완하려는 것인데 이 보완을 위한 핸들 조작에도 시차가 발생하므로 사행 코스 주행이 지그재그로 엉망이 돼버리는 겁니다.  


사행코스를 아름다운 S자 포물선을 그리며 부드럽고 여유있게 통과하고 있다면 그만큼 운전자의 핸들 조종이 부드럽고 여유있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가지는 정확히 상동적으로 비례하고 병행합니다. 운전자는 자신의 핸들 조종 자체에서 유장한 리듬감이 있는 아름다운 S자코스를 그려내겠다는 데 생각이 미쳐야 하고 이것은 후에 실제적으로도 아름다운 주행으로 이어집니다.


이 점을 이해했다면 님은 이미 실기 시험에 반은 합격한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행 코스에서 실제로 턴을 위해 시차를 고려해  한 템포 앞서 핸들 조작을 하는데 넘어야 할 심리적인 저항선이 있는데 이것까지 이해하면 사행은 쉽게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사행에서 마주치게 되는 심리적 저항선은 3개의 부의를 연결한 가상의 중심선을 넘기 전에 이미 반대반향 턴을 준비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배가 코스 중심선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미 턴해 돌아올 방향, 즉 왼쪽으로 핸들을 감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초보자를 심리적으로 주저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보트는 고속의 활주 상태에 있으며 이전 턴을 할 때 감겼던 핸들 부분을 제자리로 돌려야 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코스 중심선을 넘어가기 전에  이미 넘어갔다 다시 넘어올 방향으로의 턴, 즉 반대 방향으로의 핸들 조작을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이 타이밍을 놓치고 선을 넘어서야  핸들을 뒤늦게 감으려고 하는데 이게 고속 상태에서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벌충하기 위해 급속한 핸들 조작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격한 핸들 조작은 이미 부드러운 핸들 조작이 깨져나간 것이고 이는 실제 활주에서도 아름다운 S자 포물선을 깨버리고 코스를 이탈하게 되거나 혹은 코스에 머무르긴 하더라도 미적으로 아름답지 않고 동승자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럼 조종 면허 실기 시험 사행 코스 1포인트 레슨의 핵심을 정리하고 끝내겠습니다.


<시차>를 고려해 선을 넘기 전에 미리 감기 시작해라. 핸들을 감되 천천히 부드럽게 감아라. 핸들을 감기 시작하는 타이밍은 선을 넘기 전이고 선 넘고 나서 감으려고 하면 이미 늦었다.


이걸 더 줄이면 이렇게 되겠죠.


선 넘으면 끝이야 넘기 전 감아!


이 글을 읽은 응시자분들 모두 조종면허 실기시험에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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