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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독일로 돌아와서 첫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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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드 댓글 0건 조회 2,151회 작성일 20-06-2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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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카딸 결혼식도 있고 해서 3월 중순 한국에 갔다가 코로나로 인해 귀국편 비행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거의 3개월 정도 한국에 체류한 후 간신히 독일로 귀국했습니다.


제가 한국에 3개월을 체류하면서 한국의 인터넷 속도에 알게 모르게 길들여진 모양입니다. 독일 집에서 인터넷을 하자니 느려터져 도무지 뭘 못하겠네요. 


독일 집의 주택가가 몇년 전 하수도 공사를 하면서 이 기회에 내심 독일 텔레콤이 통신선을 새로 깔아줄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길을 다 파헤쳐 놓고도 옛날 전화선 그대로 다시 묻더군요. 그때 굉장히 실망했고 독일 텔레콤의 안일한 태도에 화도 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으니 그럭저럭 적응해서 인터넷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처럼 한국에서 지내다 올 때 며칠간은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그래도 독일이 스페인 보다는 낫기에 스페인에 있다 독일 오면은 속도가 괜찮은 것처럼 착각이 들 때도 있긴 합니다. 세상만사가 이처럼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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