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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대형면허를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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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드 댓글 0건 조회 1,487회 작성일 21-03-2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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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2월 8일 한국에 들어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습니다.


한국에 들어오는 길은 힘들었습니다. 한국 도착 72시간전에 독일에서 PCR 테스트를 받아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입국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리고도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가 자가격리 첫날에 다시 PCR 테스트를 받고 자가격리 마지막 날에도 다시 PCR 테스트를 받아 총 3번의 PCR 테스트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비교적 점잖게 저의 체액을 체취했는데 한국에서는 제대로 저의 입과 코를 쑤시는 바람에 헛구역질 그리고 찌르는 것에 대한 심리적 공포까지 경험했습니다. 제가 그리 겁쟁이는 아닌데 한국에서의 PCR 테스트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입국 목적인 유라시아횡단을 위한 준비로 1종대형면허, 2종소형면허, 트레일러면허 총 3개의 면허에 도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계획대로 어제 3월 19일 드디어 1종대형면허를 취득했고 다음주 3월 24일부터는 오토바이와 트레일러면허에 다시 도전합니다.


코로나가 풀리는 내년 여름에 한달 정도 일정으로 바이칼과 몽골 울란바트르를 다녀올 생각이고 차는 새로 나온 스타리아 세미캠핑카로 할 겁니다. 스타리아 뒤에는 조그만 트레일러를 달고 여기에 오토바이를 실을 예정입니다. 조그만 트레일러이니 굳이 트레일러면허까지 필요할까도 싶지만 독일에서 트레일러 사고가 나는 걸 목격하고 듣기도 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투자하는 셈 치고 트레일러면허까지 도전합니다.


사실 르노마스터나 카운티 버스 정도의 중간크기 차를 끌고도 싶지만 여수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이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스타리아는 사실 지상고가 낮아 오프로드 환경에서  힘들 듯합니다. 그런 경우는 차는 세워두고 험지는 오토바이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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