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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Sète)에서 먹은 생선구이 모듬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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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르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23-03-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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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독일 중서부 지역 노트라인 주에서 지중해가 보고 싶을 때 가장 단거리로 남하하여 1050 킬로 정도를 달린 끝에 도달하는 도시가 하나 있습니다. 세트(Sète) 라고 합니다.


보통 프랑스 지중해권역에서 프로방스권역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니스나 칸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지중해권역에서 서부쪽을 보면 저지대로 호수와 운하가 발달해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대략 마르세유 서쪽부터 시작되는 지역입니다. 이 서부지역의 수도 같은 곳이 세트입니다.


이 지역에서 피레네 설산이 보이는 루꺄뜨쪽은 이미 한번 소개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루꺄뜨 호수보다 더 큰 또라는 호수가 있고 여기에 베니스나 네덜란드처럼 운하가 발달한 아름다운 수상도시 세트가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 앞엔 차를 세워놓고 집 뒤엔 보트를 세워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운하가 많기 때문에 보트나 요트를 정박할 자리가 충분합니다. 그래서 낚시를 좋아하면서 해상레저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안성마춤의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제가 며칠 전 먹은 생선구이 모듬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도미, 오징어, 바닷가재, 정어리, 참치 다섯마리가 올라온 이 한 접시의 요리가 25유로 정도합니다. 유럽에서 이 정도로 풍족하게 신선한 생선을 먹을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식당 주소 남깁니다.


Restaurant Le Petit Pêcheur
12 Quai Général Durand
34200 Sè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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