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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류까뜨 항구에서 생굴회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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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르 댓글 0건 조회 448회 작성일 22-01-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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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1년 12월 31일 저는 차를 몰고 독일로 귀국하는 중에 스페인 국경을 넘어 피레나 산맥에서 멀지 않은 프랑스남부해변의 Leucate 항구(grau de leucate 11370 Leucate / 그호 드 류까뜨)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바다가 낮고 모래가 많아 굴양식이 잘 된답니다. 해류도 세지 않아 굴이 오랫동안 자라면서 덩치를 키울 수 있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바다가 갇혀 호수처럼 된 지형도 많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농장을 방문하거나 류꺄뜨 항구를 가면 신선한 굴을 살 수 있습니다. 이 항구는 의외로 한국을 연상시키는 풍경입니다. 선술집 건물같은 간이건물들에서 굴을 사거나 아니면 간이식당에서 바로 생굴을 비롯한 해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생굴을 활어상태로 보존하기 위해 큰 어항에서 계속 물을 돌리는게 마치 한국의 어느 어시장에 와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장소가 주는 한국 비슷한 묘한 활력 때문인지 코로나 시국인데도 제가 간 날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날 제가 점심으로 가볍게 먹은 굴모듬 해물은 20유로짜리입니다. 3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입니다.


통설로  'R' 이 들어가지 않은 달에는 굴을 먹지 말라고 합니다. May, June, July, August 등이 'r' 자가 없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굴이 쉬이 상해 탈이 날 수 있으니 먹지 말라는 뜻이겠죠. 그런데 독일인 미식가 친구들에 따르면 그 통설이 산지에서 떨어진 독일에는 해당이 되는데 산지에서 먹는 신선한 굴은 계절에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이 해변의 경치는 금상첨화인 것이 바다만이 아니라 호수와 함께 피레네산맥의 설산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12월말인데도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살이 봄 날씨 같은데 멀리서 설산까지 보이면 이만큼 아름다운 곳을 찾기도 쉽지 않겠다 싶습니다.


이렇게 산수가 뛰어나기 때문인지 이 지역 인근의 Perpignan(제겐 페삐뇽으로 들림)이라는 도시는 멀리 마요르카 섬까지 아우르는 왕국의 수도였답니다. 이 지역은 프랑스이지만 문화적으로는 바르셀로나와 함께 카딸류냐 문화권에 속합니다.


이곳에서 피레네 산맥의 안도라가 멀지 않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의 조그만 안도라 공국은 매년 수백만명이 스키를 타러 방문하는 곳입니다. 코로나가 물러가면 피레네 산맥의 안도라 스키 리조트들을 찾아 스키를 즐기면서 이와 병행해 틈나는 대로 이곳 프랑스 Leucate 해변 찾아 날씨도 즐기고 식도락도 즐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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